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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 독 : 파스칼 바일리
출 연 : 오드리 토투,에두아르 바에르,
등 급 : 15세 관람가
상영시간 : 98분
스물 한 살 처녀의 통통 튀는 사랑 이야기
21살 처녀 미셸은 남달리 호기심 많고 정열적인 성격 때문에 오만가지 종교에도 관심이 많다. 최
근엔 불교에 빠져 무소유와 명상 운운하며 다른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. 그러던 중 사귀던
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있다가 우연히 수의사 프랑소와를 만난다. 자기 기분
에 사로잡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심지어 자살기도까지 하는 미셸을 보고 어이없어하면서
도 프랑소와는 그녀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든다.
얼마 후 우연처럼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. 프랑소와가 12살 연상이지만 미셸에겐 아
무렇지도 않다. 다만 문제가 있다면 종교에 대한 그녀의 집착이 심하다는 것. 카톨릭에 이어 불
교에 심취하던 미셸이 이번엔 프랑소와가 유태인임을 알고는 유태교를 배우겠다고 나선다. 자신
이 유태인임을 별로 드러내지 않고 살던 프랑소와는 그녀의 난데없는 적극성에 난감해한다.
<아멜리에>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여자, 오드리 토투가 역시 통통 튀는 매력으로 다시 찾아
왔다. 연인을 위해 유태교인이 되겠다는 스물 한 살 처녀의 예쁘장한 사랑 이야기. 프랑스를 대
표하는 남녀 배우의 열연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며, 프랑스 영화 특유의 그윽함과 로맨
틱 코미디의 상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.
영화 속 종교광(?) 미셸은 아멜리에와도 비슷하게 느껴지는데, 뭔가 남다른 성격과 의지를 가지
고 있는 엉뚱한 여인이기 때문일 듯. 영화 속 직업이 모델인 덕분에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
는 의상과 새로운 스타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. 상대역 프랑소와 역의 에두아르 바에르는 <
라빠르망> <아스테릭스 : 미션 클레오파트라>에 출연했던 개성파 배우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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