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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 독 : 윤재연
주 연 : 송지효, 박한별, 조안,
등 급 : 12세
상영시간 : 97분
더빙 한국어
자막 한국어, 영어
화면비율 1.85:1 Anamorphic Widescreen
오디오 DS 5.1, DTS
지역코드 3
여고생들의 뒤틀린 소원들의 무덤, 여우계단
학교 기숙사로 오르는 숲길에 28개의 층계로 된 계단이 있다. 여기에는 기묘한 소문이 돌고 있었
는데, 여우가 소원을 들어 준다 해서 여우계단이라 불리며, 간절히 소원을 품고 한 계단씩 오르
면 없던 29번째의 계단이 나타나서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. 하지만 그 소원의 답은 여우계단
의 끔찍한 저주와 함께 되돌아온다는 것을 잊은 채 아이들은 남몰래 여우계단을 오른다.
“여우야, 여우야, 나 항상 진성이 옆에 있게 해줘.” 소희가 소원을 빈다. 진성과 소희는 무용
반 단짝친구다. 하지만 발레에 있어서는 피나는 노력형인 진성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소희에 밀
려 항상 2등에만 머무를 뿐이다. 단짝임에도 소희에 대한 열등감과 경쟁의식을 갖고 있던 진성
은 아무도 모르게 어느날 밤 여우계단을 찾는다. “여우야, 여우야, 내가 서울 발레 콩쿨에 나가
게 해줘.” 하지만 소희에 대한 선생님들의 기대는 여전하고, 진성은 소희의 토슈즈에 깨진 유리
를 넣는다.
여고괴담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그 세 번째 이야기.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
기도 했으며, 국내 최초로 프로테릭스 메이크업(뚱뚱이 분장)을 사용했다는 점도 화제가 되었
다. 전작들과 같이 <여우계단> 편에서도 우리의 교육현실과 청소년기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
한 혼란을 등골 오싹하게 그려냈다. 다른점이 있다면 좀 더 개인적인 고민들이랄까.
여고괴담 세 번째 시리즈의 배경이 된 곳은 수도여고, 전주공전 폐교사였다. 폐교가 제공하는 어
둡고 음울한 교실, 낡고 텅빈 복도, 길고 경사진 계단은 윤재연 감독의 시각적인 공포에 그대로
묻어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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